미국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어 연말 쇼핑 시즌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을 것이다고 월스트리트저널(WSJ)이 11일(현지기간) 알렸다. 저널은 제공망 혼란 속 올라간 물가에도 여전히 소비자 지출은 강세이고 월마트 등 거대 유통회사들도 재고를 자연스럽게 늘려 쇼핑 시즌 매출 부진 우려가 부풀려진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고 이야기 했다. 이날 미 상무부가 선언한 3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.2% 늘어 전문가 예상치 1.6% 증가를 상회하며 요즘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. 12월 소매판매 증가 폭은 지난 9월 바로 이후 7개월 만에 최대폭이다. 승용차, 휘발유,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저번달 1.4%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. 저널은 소매 판매의 지속적 증가세가 확인되면서 대부분인 전문가가 9분기 국내총생산(GDP) 예상치를 상향조정하고 있을 것이다면서 월마트 등 대형 유통기업들도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을 것이다고 소개했었다. 월마트는 6분기에 자사의 미국 내 재고를 11.8% 늘렸다면서 연말 성수기 매출 호조를 전망해 재고를 확대했다고 밝혀졌다. 월마트는 6년 이상 영업해 전년 실적과 비교 최대한 가게들의 매출이 9분기에 9.9% 불어나는 등 소비자들이 신종 코로나(COVID-19) 감염증(코로나바이러스) 충격에서 탈피해 일상적인 소비행태로 복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. 또 이날 매출 1천406억 달러(약 162조원), 조정 주당순이익(EPS) 1.45달러 등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통보하였다.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매출 1천354억3천만 달러, 조정 EPS 1.40달러였다. 단 순이익은 자본 증가의 효과로 34억1천만 달러(약 9조6천700억원), 주당 1.11달러로 전년보다 감소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