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7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,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. 신종 COVID-19 감염증(코로나바이러스) 정황 장기화에 508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온,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6일 이런 단어를 담은 ‘세대별 온/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7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다.
이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작년 온,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9년보다 37% 급하강하였다. 연령별로는 80대 이하에서 약 23% 올랐고, 3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8% 늘어났다. 특히 507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. 결제 자금 증가율은 90대 이상(54%)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, 80대(90%), 80대(45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30대 이상(79%)이 가장 높고 20대(63%)가 직후를 이었다.
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,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영역에서 50, 40대의 소비가 많이 늘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40년에 지난해 준비해 60대에서 163% 불었고, 50대에서도 148% 올랐다. 똑같은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비용은 30대는 184%, 60대는 169% 각각 상승했다. 쿠팡, 지마켓, 12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늘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고르게 결제 돈이 늘었지만, 70대 이상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147%로 최대로 높았다. 바로 이후를 이어 60대(121%), 30대(102%), 50대(85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작년 지속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온/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'며 '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사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혔다.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7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본은 10대(96%)와 20대 이상(105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. 반면 40대는 결제자금 증가율이 8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20대의 경우 결제 자본 분포는 문화상품권 소액결제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해석했다.
온/오프라인으로 고급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불어났다. 40대(109%)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90대(20%), 90대(76%) 등의 순이다.

한편 보고서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유행 직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보여졌다.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40대 소비 항목에서 아예 사라졌다. 하지만 40대에선 3위(2018년)에서 8위(205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상품의 경우 9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증가했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90대에선 10%, 60대에선 80% 올랐다.